▶ 저소득층 이사지원 서비스 제공

하루가 다르게 날이 추워지고 있다. 추운 날씨는 몸을 웅크리게 하고 마음까지 얼어 붙게 만들어 버렸다. 유래 없는 혹한이 예상되는 이번 겨울에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힘겨운 이웃에게 나눔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
(주)영구크린은 성남시청과 MOU를 체결하여 정기적으로 '저소득층 이사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청은 모자(母子)가정으로서 부채가 있으며 희망근로를 나가 월70만원으로 세 명의 가족(고3 딸, 초등3 딸)이 생활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주)영구크린에 소개하였고 지난 10월 24일 해당 가정은 무상으로 이사를 할 수 있었다.

(주)영구크린의 임한명 대표이사는 '무상으로 진행되는 봉사인 만큼 각 지점의 자율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고맙게도 많은 지점에서 참여의사를 표시해 경쟁이 있을 정도였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사회적인 역할에 충실할 때야말로 기업은 진정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고 밝혔다.

누구나 자신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바꾸어 나보다 어려운 상황의 이웃을 돕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일 때, 추운 날씨와 경제불황으로 더욱 얼어붙은 우리 사회를 녹일 수 있지 않을까.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