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포장이사를 했습니다.

혼자 살 때는 1톤차 빌려서 친구들 소환하여 후딱후딱 끝내던 이사였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니 장롱에 세탁기 냉장고 뭐 하나 작은게 없네요.

포장이사 후기 문제점들이 많아서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큰 업체중에 고민끝에 영구이사를 골랐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조영구씨를 믿는다는거...

1. 사회적 공인인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운영하는 영구이사가 얼렁뚱땅 하지는

않을꺼라는점 그 이유였습니다.

제 판단은 정확했습니다.

299호점 실장님이 배정이 되어 사전견적을 보러 오셨을때 2.5톤 견적으로 뽑아주셨는데

"혹시 짐이 넘을지 모르니 아예 5톤차로 배정해드리겠습니다."

그때만 해도 고마운지 몰랐으나....

드디어 이삿날!!

좁디좁은 골목길에 5톤 트럭이 후진으로 들어옵니다. 허허허~~~

왠만한 운전실력으로는 저건 불가능하죠. ㅎㅎ 일단 운전실력 인정!~!

이사하는 중간에 이삿짐 적재하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먼지 묻을만한건 전부 비닐로 덮으셨고, 모든 물건은 각박스에 포장되었습니다.

냉장고 식품들은 미리 준비해주신 아이스박스에 셋팅되었구요.

전 여기까지 보고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워낙 꼼꼼히 하시는걸 보았기 때문이죠.

이삿짐 전부 싣고 난 후 주인집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무사통과

이사 나가는 집 공실 청소를 워낙 깔끔히 해주셔서 아무탈없이 보증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99호 팀의 홍일점께서 냉장고 위치 잡히자 마자 냉장고 청소를 해주셨습니다.

내부 구석구석 깨끗히~~

(이런것도 해주나요? ㅎㅎㅎㅎ)

299호팀의 베스트 드라이버이신 ㅎㅎㅎ

작은방에 퀸사이즈 침대를 조립해주고 계십니다.

청소기 잡고 계시는 분은 몽골분이시라고 하셨어요.

말도 잘 안통하고 타지에서 고생이시네요.

그래도 항상 웃는 모습이셨습니다. ^^

이 분께서도 노련하신 분이셨는데... 포스작렬~~

하지만, 이사만큼은 엄청 깔끔하고 섬세했습니다.

기스 날 물건들은 꼭 바닥에 천을 이용하여 이동하셨고,

모든 물건들을 안전하게 처리하셨습니다.

안보는것 같아도 전 다 봤습니다. ㅎㅎ

냉장고와 세탁기는 수평을 맞춰주셨고,

책은 깔끔하게 책꽃이에 꽃아주셨습니다.

이사짐 정리가 다 끝나고 난 후에는 새집증후군 예방으로 온 방안에 약품처리를

해주셨습니다.

계약할때 실장님이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이사 끝나고 바로 이불펴고 주무시면 됩니다. "

ㅎㅎㅎㅎ

이게 바로 그 서비스군요.

이사 정리가 된 이후 청소기와 스팀청소기가 동원됩니다.

스팀청소기는 현관바닥까지 닦아주셨습니다.

영구이사 299호 팀 덕분에 이사 끝나자 마자 가족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따로 손댈게 없을정도로...

이번 이사에서 느낀점은

1. 역시 돈이 최고다.

2. 영구이사 299호점이 최고다.

였습니다.

포장이사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

http://blog.naver.com/donald5060/220740158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