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후 신혼집에 입주 후 살다가 첫이사를 하게 되는거 였어요, 결혼 준비때 샀던 가전/가구들이 오래되지 않아서 이사하면서 긁히거나 고장날까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여러 이사 업체들과 상담도 받고 견적을 냈었습니다. 5군데 정도 비교하였는데 그 중에서 영구이사 290호점이 가장 믿음직스럽더라구요.

★★★영구 이사 290호점을 결정하게 된 3가지를 말씀드리면!!!★★★

첫째) A/S가 철저하다.

이사 후 가전가구들에 문제가 있을 시, A/S를 확실히 보장 해주신단 거였습니다. 이사 후에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속상한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될 수 있잖아요. 저의 경우엔 아무래도 새 가전들이라서 이부분이 가장 중요했어요.

둘째)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팀원

요즘 많은 이사업체에서 외국인이 꼭 한두명씩 포함된 팀원으로 구성된 곳이 많더라구요. 업체에서는 말도 잘 통한다지만 아무래도 저희와 소통해가면서 이사 짐을 싸고 풀고 해야하는데 외국인이 있다면 원활한 소통이 안될 수 있어서 한국인으로만 된 290호점 합격!

셋째) 체계적인 계약 내용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한데, 처음 견적 봐주시러 왔을 때 제가 질문한것에 대해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제공해주시는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잘 설명해주셨어요. 다른곳은 그냥 잘 해드릴게요~ 처럼 막연했다면 290호점은 이런 부분은 어떻게 진행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이사 전날에는 한번 더 리마인드 콜이 와서 계약 확인까지 해주셨구요~

당일에는 8시부터였는데 늦지 않고 미리30분전쯤에 도착해주셨습니다. 

이때까지는 반포장이사만 해봐서 몸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처음하는 포장이사였는데 정말 저는 가만히 서서 말로만 이것저것 요청드렸었네요ㅎㅎ 

힘들게 짐을 옮겨 주시는 모습에 제가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방해만 될까봐 멀찍히 서있었네요.

바닥이 긁히지 않도록 보강도 잘 해주시고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달랐습니다.

부엌 정리를 도와주신 이모님께서는 각 서랍에 있는 접시와 용기들을 새 비닐에 차곡차곡 종류별로 잘 담아주셨어요. 

유리가 많아서 깨지지 않을까 걱정됐었는데, 고도의 스킬로 정갈하게 잘 담아주셨습니다. 중간중간 뽁뽁이를 넣어 완충도 잘 해주셔서 걱정 한시름 덜었습니다^^

또 저희 침대 매트리스가 한 두께 하거든요…. 2중 메트리스에다가 엄청나게 무겁습니다. 

그것도 척척 포장을 하시구, 뒤에 전원 연결선도 어찌나 잘 아시고 따로 해제작업을 해주시는지 신기했어요. 

침대의 종류가 다양할텐데 이렇게 척척 분해작업을 하시니 존경스러웠네요~ 사실 저도 모르거든요ㅎㅎㅎ

서재에는 유리 상판이 있는 큰 2인용 책상도 있어요. 이러고 보니 우리집에 참 다루기 힘든 물건들이 많네요ㅠㅠ 사진을 보니 다시금 죄송해진다는ㅠㅠ 

이것도 깨지지 않도록 보강작업 철저히 해주셔서 지금 보니 금도 하나 가지않고 멀쩡히 옮겨졌다는게 넘 신기합니다!

또 하나 까다로운 냉장고!! 4도어라서 각 문을 분해하여 문을 따로 가져가주셨어요. 

안에 냉동 식품들은 미리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보관해주셔서 이사 후에도 막 녹아서 난처하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순서도 마지막으로 냉장고 분리를 해주시니 상대적으로 음식 신선도를 잘 유지하며 옮길수 있었던거 같네요! 

냉장고 다 비우고는 한번 싸악 닦아서 청소까지!! 역시 센스있는 290팀~ 굿굿!

짐이 많지는 않았지만 정말 11시 정도되니 짐을 다 내려주셨어요. 이렇게 이사가 빨리 진행된다고? 너무 놀라웠어요~! 

역시 전문가시다보니 팀원분들 서로 호흡도 척척 잘 맞으시더라구요. 심지어 저희는 고층이라 위험해서 사다리차를 쓰지 않았는데도 정말 빨리 짐을 빼서 당황스러웠어요ㅋㅋㅋ 

짐 뺀 후에 이모님이 먼지도 한번 쓸어주셔서 아주 깨끗하게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원래는 한번 더 집을 방문해서 청소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따로 안갔어요. 너무 깨끗했거든요ㅋㅋㅋ

점심을 따로 드시고 오셔서 저희가 대접해드렸어야했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괜찮다고 원래 점심은 따로 드시고 오신다 하시더라구요. 

예전엔 이사업체에서 당당히 점심값 요구하셔서 좀 당황한적이 있었는데 영구이사 역시 깔끔하네요ㅎㅎㅎ 

딱 계약내용 그 외에 일체 요구하시지 않으셨어요. 그래도 너무 수고하시는거 같아 음료는 드렸어요~

이사 짐 풀때도 소중한 새집이니 바닥 보강작업 잘 해주시구요~

옷들까지 붙박이장 안에 차곡차곡, 종류별로 정리해주셨는데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제가 정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손가는데로 아무렇게나 지내왔는데.. 정리한번 이렇게 잘 해놓으니 이제 저도 정리를 어쩔수 없이(?) 잘 하며 지내고 있네요ㅎㅎ 

정리 컨설턴트 받은 느낌이랄까요?!ㅋㅋㅋㅋ 이거 뭐 이사 비용에 컨설턴트 비용 더 드려야하는거 아니나며ㅋㅋㅋㅋ 정리법들도 많이 배웠습니다.

침대 위치같은건 저희가 사전에 방에 표시를 해두어서 거기 맞춰서 옮겨 주셨어요. 그래서 좀더 이사가 빨리 끝난거 같기도 하네요.

부엌에 새로운 공간에 각 그릇 위치 정하는거 정말 번거롭고 막막했었는데요. 이모님.. 어찌 그리 정리를 잘 해주시는거죠? 종류별로 딱딱 다 배치해주셨는데 마치 우리집 수납장 사이즈 아시고 계셨던것처럼 맞춤 정리 해주셨어요. 손이 자주 가는 것들은 꺼내기 쉬운곳에 두셨고, 전기 제품들은 그 제품들끼리.. 나중에 각 그릇들 어디있는지 설명까지 해주시고 가셔서 찾을 때 편했어요. 감동의 도가니.. 따흑. 

정알못(정리 알지 못하는)저에게 이사하며 정리법도 배운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깨끗하게 살림 잘 해나갈게요~ 너무 만족스러운 290호점! 앞으로도 쭈욱 번창하세요